코스피 5000 사상 첫 돌파 - 70년 한국 증시 역사의 새 장
2026년 1월 22일.
코스피가 5000을 넘었다.
한국 증시 7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전 9시 3분, 개장 1분 만에 5002.09를 찍었다.
4000에서 5000까지, 단 3개월
코스피의 여정을 돌아보면:
| 지수 | 최초 돌파일 | 소요 기간 |
|---|---|---|
| 1000 | 1989년 4월 | - |
| 2000 | 2007년 7월 | 18년 |
| 3000 | 2021년 1월 | 14년 |
| 4000 | 2025년 10월 | 4년 9개월 |
| 5000 | 2026년 1월 | 3개월 |
3000에서 4000까지 4년 9개월 걸렸는데,
4000에서 5000은 단 3개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주역은 반도체
답은 반도체다.
삼성전자: 2025년 +125%, 2026년 +24%
SK하이닉스: 2025년 +274%, 2026년 +13%
두 회사 시가총액만 1,424조원.
코스피 전체 시총의 40%에 육박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폭발 → HBM 수요 급증 → 메모리 가격 상승
이 공식이 한국 증시를 견인했다.
현대차 로보틱스 랠리
반도체만 오른 게 아니다.
현대차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주가가 77.2%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이 세 종목이 올해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52%를 차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이재명 정부의 'KOSPI 5000' 정책도 한몫했다.
주가조작 엄벌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 확대 유도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오랜 숙원이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70년 증시 역사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을 때:
상장사: 12개
시가총액: 150억원
2026년 현재:
상장사: 2,659개 (유가증권 843개 + 코스닥 1,816개)
시가총액: 4,518조원 (코스피 + 코스닥)
70년 만에 시총이 30만 배 늘었다.
과열 우려는 없나?
물론 있다.
상위 3개 종목이 시총 증가의 52% 차지
기술적 과열 구간 진입이라는 분석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쟁
다만 증권사들은 목표치를 계속 올리고 있다:
| 증권사 | 코스피 목표 |
|---|---|
| SK증권 | 5,250 |
| 키움증권 | 3,900~5,200 |
| 한국투자증권 | 5,560 |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적인 생각
솔직히 3개월 만에 1000포인트 오른 건 좀 무섭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보면:
AI 인프라 투자는 최소 2~3년 더 간다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 문화 정착 중
단기 조정은 올 수 있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위라고 본다.
결론
코스피 5000.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언제 3000 다시 가나" 했는데
이제는 6000을 논하는 시대가 됐다.
한국 증시 역사의 새 장이 열렸다.
이 순간을 기록해둔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