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사상 첫 돌파 - 70년 한국 증시 역사의 새 장

투자
·Dante Chun

2026년 1월 22일.

코스피가 5000을 넘었다.

한국 증시 7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오전 9시 3분, 개장 1분 만에 5002.09를 찍었다.

코스피 5000 돌파 차트 - 장중최고 5,019.54 (네이버 금융, 2026.01.22)
코스피 장중 5,019.54 기록 (네이버 금융, 2026.01.22)

4000에서 5000까지, 단 3개월

코스피의 여정을 돌아보면:

지수 최초 돌파일 소요 기간
1000 1989년 4월 -
2000 2007년 7월 18년
3000 2021년 1월 14년
4000 2025년 10월 4년 9개월
5000 2026년 1월 3개월

3000에서 4000까지 4년 9개월 걸렸는데,
4000에서 5000은 단 3개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주역은 반도체

답은 반도체다.

  • 삼성전자: 2025년 +125%, 2026년 +24%

  • SK하이닉스: 2025년 +274%, 2026년 +13%

두 회사 시가총액만 1,424조원.
코스피 전체 시총의 40%에 육박한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폭발 → HBM 수요 급증 → 메모리 가격 상승
이 공식이 한국 증시를 견인했다.

현대차 로보틱스 랠리

반도체만 오른 게 아니다.

현대차가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주가가 77.2%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이 세 종목이 올해 코스피 시총 증가분의 52%를 차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이재명 정부의 'KOSPI 5000' 정책도 한몫했다.

  • 주가조작 엄벌

  • 자사주 소각 의무화

  • 배당 확대 유도

  •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오랜 숙원이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70년 증시 역사

1956년 대한증권거래소가 문을 열었을 때:

  • 상장사: 12개

  • 시가총액: 150억원

2026년 현재:

  • 상장사: 2,659개 (유가증권 843개 + 코스닥 1,816개)

  • 시가총액: 4,518조원 (코스피 + 코스닥)

70년 만에 시총이 30만 배 늘었다.

과열 우려는 없나?

물론 있다.

  • 상위 3개 종목이 시총 증가의 52% 차지

  • 기술적 과열 구간 진입이라는 분석

  •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쟁

다만 증권사들은 목표치를 계속 올리고 있다:

증권사 코스피 목표
SK증권 5,250
키움증권 3,900~5,200
한국투자증권 5,560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적인 생각

솔직히 3개월 만에 1000포인트 오른 건 좀 무섭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보면:

  • AI 인프라 투자는 최소 2~3년 더 간다

  •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 문화 정착 중

단기 조정은 올 수 있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위라고 본다.

결론

코스피 5000.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언제 3000 다시 가나" 했는데
이제는 6000을 논하는 시대가 됐다.

한국 증시 역사의 새 장이 열렸다.
이 순간을 기록해둔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